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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경제이야기

금리가 내리는데 채권은 금리는 오르고 대출금리도 오르고 환장할노릇

by Kalak 2019. 10. 31.

요즘 참 이상한 일들이 나타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을 비롯해서 세계적인 성장률 저하로 전세계적인 저성장에 빠져있는 지금

다들 경제를 어떻게든 살려보겠다고 금리를 자꾸 내리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내리고 있고

 

근데 요즘 참 이상한건 보통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금리도 내려가야하는데 채권금리가 오히려 오르고있다..

금리를 내린다는건 경제가 안좋다는 뜻이고 경제가 안좋으면 일반적으로 위험자산인 주식보다는

안전한 채권으로 돈이 몰려서 채권금리가 내려가는게 보통의 흐름인데..

 

금리가 내리는데 채권금리는 올라간다? 왜일까

 

아.. 혹시 채권에 대해서 잘 모르신다면 이전에 제가 작성한 글을 참고 바랍니다.

https://eighty-eight.tistory.com/3

 

채권이 뭔가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번에는 가장 먼저 알아보아야 할 주식에 대해 간략히 정리 해 봤습니다. 이번엔 주식과 더불어 꼭 알아둬야 할 개념, 채권에 대해 정리 해 보겠습니다. 주식은 아마 여기저기서 워낙 많이..

eighty-eight.tistory.com

 

최근에 나온 기사 제목이다.

당초 시장은 국고채 금리가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주 전인 지난 16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글로벌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국고채 3년물은 1.4%대 초반에서, 10년물은 1.6% 초중반에서 적극 매수하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과 달리 국고채 금리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꽤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장단기 할꺼없이 다 금리가 오르는 추세이다.

금리가 오른다는건? 채권가격이 계속 빠지고 있다는 뜻..

 

여기 기사에서는 미중 무역분쟁이 급 물살을 타면서 낙관론이 커져서 그렇다는데.. 글쎄..

솔직히 공감하긴 좀 어렵다. 뭐 타결될 가능성이 조금씩 올라가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이 그만큼이나 낙관하면서

수급이 꼬였다? 음.. 글쎄.. 설명으로는 좀 부족한 느낌

 

이 뿐만이 아니고 다른 기사에서는

ㅋㅋ 대출금리도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보통 은행권의 금리도 따라오기 마련인데 

한국은행에서는 금리를 내리고 은행의 대출금리는 오히려 오르는 현상..

 

확실히 좀 이상현상이다. 

최근 팟캐스트 '신과함께'에서도 이 내용을 다뤘었는데 아무래도 여기서 말한 내용이 맞는듯 하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옅어졌다. 금리 동결 소수의견(2명)이 등장한 데다 이주열 총재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상당 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인식이 생기면서 시장이 (채권금리에) 이를 앞서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영향도 크다.

 

주택금융공사는 9월 신청받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실행을 위해 12월부터 20조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예고된 ‘물량 폭탄’ 때문에 채권 수요가 위축되면서 시장 금리를 끌어올렸다. 내년에 정부가 130조원에 달하는 국채 발행을 계획 중인 점도 채권시장엔 부담이다.

이렇게 설명이 되기는 한데 최근의 채권시장은 좀 이상한거 같긴 하다.. 

채권도 뭔가 주식화 되는 느낌? 기대감으로 움직이는거도 그렇고 상승과 하락이 생각보다 많이 움직이고

 

내가 아직 초보라서 채권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건지..

역시 경제쪽은 공부할게 참 많다. 뭔가 감이 올듯하면서도 안온단 말이지..

 

역시 사회과학은 과학이 아니다 ㅋㅋ

항상 무조건 이론대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그게 주식이든 채권이든 부동산이든 

 

지속적인 관심과 공부가 필요한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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